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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1일 1글/(조기 종료) 테라와 함께하는 오너썰

테라와 함께하는 오너썰 2#

by 쩡만이 2021. 10. 23.

금요일에 시험이 끝났다. 솔직히 시험이라고 할 거도 없을 정도로 그냥 정말 응애도 풀 수 있을거 같은 문제다. 그지같은 난독만 아니였다면 실수 안하고 풀었을텐데 영어 하나 틀려서 참 아쉽다. 중학교 수준이라 100점이 당연히 될 줄 알았건만.. 사람은 자만하고 살면 안됩니다 항상 실수를 하고 인간미를 보여주는게 사람이기 때문. 그리고 오너는 아침에 단백질쉐이크, 헬창들이 먹는거 말고 일반 사람들이 먹는 시중에 파는 녹차맛, 딸기맛 요런거를 한 잔 마시고 오는데. 솔직히 그거만 먹으면 너무 배고프다. 그래서 편의점을 가끔 내가 일찍 학교를 가니까 들리는 편.

 

건더기 싫어해서 다 버림

짜파게티 범벅. 기존 짜파게티보다 솔직히 훨씬 맛있다. 면도 적은 편이 아니라 포만감도 있고. 스프도 많아서 훨씬 감칠 맛이 진하다. 예전에 동생이 짜파게티 범벅을 자주 먹었었는데. 여기에 잼민이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가지고 으 그거 애들만 먹는거 아냐? 라며 벌써 어릴때 부터 고정관념이 씨게 박혀있는 나쁜 사람으로 자랄 것을 예견해준다. 근데 내가 이걸 올해 처음 먹어보는데 뭐야 이거 왜 이리 존맛탱이지??? 하고 놀랐던 경험이 있다. 티엠아이로 불닭이랑 섞어먹으면 극락 갈 수있다. 사진 설명에도 나와있듯, 건더기. 특히 고기 건더기를 절대 먹지 않기 때문에 면을 따로 빼서 건더기를 버리고 다시 용기에 면을 집어넣고 스프를 넣는 방식으로 만든다. 제발 건더기 스프 따로 줬으면 좋겠음

 

냠냠냠

다 만든걸 찍는걸 까먹었다. 그래서 짜파게티 범벅(이였던 것)이라도 찍었는데 뭔 한방에서 꺼내온 약 같이 생겨서 식욕 감퇴사진이 되버렸다. 솔직히 진간장 같기도 하고??? 친구한테 사진 찍은거 순서대로 보여주니까 "와 개킹받네" 라고 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부터는 까먹지 말자. 과연 테라는 편의점에서 뭘 사먹을까.. 생각해봤는데 매운거 좋아하니까 불닭 먹지 않을까라는 생각, 아니면 가볍게 빵이나 삼김 하나씩 사서 야금야금 먹거나.

 

작업중

엑소시스트 테라의 전신을 그리고 있다. 색 배합은 내 마음대로. 약간의 판타지 요소를 더하면 가방이 지금 살아 움직이는거처럼 보이는데. 사실 저 안에 좀비화 된 노라가 들어있다가 쟤가 입 벌려서 우액- 한번 하면 뿅하고 나오지 않을까.. 사실 생각보다 커서 성인 남자 한명도 거뜬히 들어감. (예전 그림에는 꽤 작게 묘사가 되었었는데. 수정해서 저렇게 되었다.) 아마 히메도 저기 안에 쏙 넣고 다니지 않을까 나(만의)작(은)히(메)를 실현시키는거임! 엑소시스트가 시력이 점점 나빠지는 시기는 21살 후반기인 11월부터 처음에는 눈에 이상한게 낀건지, 뭐라도 들어간건지 착각하겠지만. 사실 급격하게 시력이 악화되는 중. 첫 만남때는 내가 아는 선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나아진 모습이지만, 아니나 다를까.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하면서 다시 원래 성격이 보이기 시작하나, 상대방에 대한 의존도가 배가 되었다. 덕분에 히메랑 노라가 고생중인거 같다... 어떻게 보면 사이비가 나름 행복한 엔딩이 아닐까,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노라를 소생시키는데 성공한 이후로, 그나마 살만해진거 같은데... 친구랑 애인은 완전 다른 관게에 놓인지라 히메가 훨씬 시달리는..중이다

이참에 잠시 TMI를 풀자면, 고등학생때에 비해서 웃는게 꽤나 늘었는데 뭔가 음침하고 기분 나쁘게 씨익 웃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엄마보다는 아빠 성격을 닮은 엑소시스트. (아빠가 좀 장난을 자주 치는 스타일이였는데, 사실 엄마가 사이비에 빠지기 전의 모습이였을때, 엄마가 태클거는 역, 아빠가 들이대는 역이였다고..) 이렇게 말하고 나니 부모님 리즈시절도 풀고싶다 참고로 테라 엄마는 3살 많은 오빠가 있음 근데 사이비 들어간 이후로 연락 안함.

 

(+ 비댓의 답변을 알아내고 나서 그 후 발견한 댓글

인문계 : 공부 / 학원 
특성화 : 기술 / 자격증 / 수상 / 공모전

입니다.. 밑에 특성화를 더 많이 쓰긴 했는데 솔직히 잘 맞는다면 특성화가는게 이득일 수도 있고 그럽니다.. 전 사실 공부에 흥미도 없고 굳이 실생활에서 절대 안 써먹을거, 성적표에만 의지하는 그런게 맘에 들지 않았기도 해서.. 차라리 내가 미래에 이런거라도 가지고 있으면, 쓸모 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간겁니당 (이렇게 말은 했지만 사실 꿈이 디자인 계열이고 나름 관종이라 제 작품 보여주는거 넘 좋아합니다.. 성격 반영도 있고 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인문계가 더 빡세지 않나.. 라는 생각은 합니다.. 존경합니다 앤오밈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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